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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CNN과 인터뷰
  • 기사등록 2010-01-30 19: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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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오전 CNN과 인터뷰를 갖고 올해의 경제전망과 G20의장국으로서의 역할등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입니다.

0. 세계 경제가 더디게 회복되고 있는데 G20 의장국으로서 우선순위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 회복이며 가장 큰 목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다. 세계가 경제회복 이후 어떻게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인가가 과제가 될 것이다.

0. G20 내에서도 지속 성장과 관련해서는 불균형이 많다. 가교 역할도 중요한 것 같은데?

균형성장은 피츠버그회의에서 합의된 것인데 비균형을 균형되게 하는 것이 쉽진 않지만 꼭 해결하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이다. 금년 2번 개최되는 G20 회의에서 이 점을 아주 열심히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지속성장이 안 된다고 본다. 선진국과 회원국이 아닌 개도국간의 격차도 줄여 나가는 것이 논의되어야 한다.

0. G20가 위기를 다루는 데는 효과적이었다. 지금은 개별 국가들이 원하는 것이 있는데 협력이 잘 될 수 있다고 보시는지?

G20를 프리미어 포럼으로 만들어서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기로 했기 때문에 국제공조 없이는 앞으로 세계경제가 성장할 수 없다. 개별국가의 성장과 세계 경제 성장을 일치시키면서 G20가 계속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0. 한국처럼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 입장에서는 한국 물품을 수입하는 나라들의 경제도 잘 되어야 한다. 물론 일부 산업은 회복되고 있으나 제조업 반도체 등은 아직 더딘 것이 문제점이다.

결국 대한민국 경제가 잘 되려면 세계 모든 나라 성장이 되어야 하는데 다행히 금년도 세계가 3.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남미, 아프리카 등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으므로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한국 경제는 금년에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신성장동력 산업에 R&D를 집중하고 있으므로 우리는 대처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0. 올해 한국 GDP성장률을 어떻게 예측하나?

플러스 마이너스 5% 정도로 본다. 국제기구에서는 4.6% 전망하고 있다.

0. 5% 성장이면 실업률 저하를 만회하기에 충분한 것인지?

5% 정도로는 국내 수요를 따라잡을 수는 있지만 일자리 창출은 따라가진 못한다. 한국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선진국에 비해 조금 뒤떨어진 서비스산업을 강화해서 고급인력이 일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0. 한국은 항상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왔다. 중동이나 걸프 지역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시는지?

달러에 여유가 있는 걸프지역 국가들이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고 한국에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로 가고 있으므로 새로운 시장인 것 같다.

0. 북한 문제는 궁극적으로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시는지?

남북관계는 이제까지는 6자회담에서 step by step 진행시켰지만 우리는 일괄타결방안을 제시했다. 결국 북한은 마지막으로 핵을 포기할 것인지 아닌지를 답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0. 북한이 그랜드 바겐을 수용할 것으로 보시는지?

그랜드 바겐에 대해서 6자회담 중 5개국은 이해하고 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는 생각이 있다면 이 제안에 흥미를 가질 것으로 본다. 6자회담에 나오면 바로 이 문제를 논의하고자 한다.

0. 지금 바로 이 시점에서 북한이 이를 받아들이거나 혹은 거부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북한이 그 전과 달리 국제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북한 내부사정도 있기 때문에 곧바로 될 수는 없다 하더라도 그랜드 바겐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0. 일찍 업무 시작하시고 늦게 마치신다. 한국 가시면 바로 사무실로 가신다. 업무에 대한 그런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나는 열정적으로 일해 성취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 성취의 결과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흥미를 갖고 있다.

0. 정치인으로서 한 편으로 열정과 성공, 다른 한 편으로 실패와 좌절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양면이 다 있지만 나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려고 한다. 한국을 선진일류국가로 만드는 더 큰 열정 갖고자 한다.

0. 피곤해 지시면 어떻게 회복하시는지?

사람이라 피곤해 질 수 있지만 남들보다 피곤을 덜 느끼는 것 같다. 왜냐하면 스트레스 받으면 피곤한데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비교적 스트레스 적게 받는 편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테니스를 치는데, 운동하는 과정에서 모든 걸 잊어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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