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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모 수련원 엽기행각 모두 허위자백 - 사기죄로 소송중인 원장 피해자로 바꿀려고 자작극 꾸며
  • 기사등록 2010-02-01 23: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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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간 집단 성관계와 마약복용 등을 자백해 물의를 일으킨 광주 모 수련원 사건이 검찰 조사결과 허위 자백을 통한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광주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 철)는 1일 모 수련원생 71명을 수사한 결과, 객관적 증거에도 어긋난 피의자 모두 허위 자백한 것으로 확인돼 전원 무혐의 처분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의 수사결과 이들이 수련원 원장과 가족들을 살해하려 했다고 자백했지만 원장과 가족들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고, 마약 검출 조사에서도 아무런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졸피뎀’도 자수하기 직전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졸피뎀’은 흔히 신경안정제로 처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 회원간 집단 성관계 영상 또한 지난해 10월 검찰에 제출하기 위해 몇 명이서 짜고 연출된 것으로 영상 자료만 있을 뿐 다른 증거가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현재 사기죄로 기소된 원장을 피해자인 것처럼 꾸며 재판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게 하려고 이 같은 일을 꾸민 것으로 보이며, 이들의 자백이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증거는 없었다"며 이들의 엽기행각은 모두 자작극으로 결론짓고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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