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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군수 이정섭)에서는 경제력 향상과 의료기술 발달로 인한 수명 연장으로 초고령사회를 맞아 군 전체 인구의 22%에 달하는 노인들을 위한 ‘건강지킴이’를 자임하며 앞서가는 복지시책을 펼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해부터 저소득,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문진료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는 진료 뿐 아니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건강관리를 강화하기 위하여 1월중에 지역실정에 맞는 건강관리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이번 조례 시행으로 노인 백내장 수술 예산 확보와 대상자 선정 등에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잔존 치아 보전을 위한 스케일링 등 신규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 농민 10명 중 9명이 앓고 있는 농부증의 예방과 완화를 위해 군이 적극 나설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건강검진과 물리치료시설 확충, 농작업 방법 지도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임신부의 산전 검사 비용을 군에서 일부 지원하여 주민이 느끼는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이정섭 담양군수는 “올해 복지정책의 최우선 과제를 노인과 농민의 건강증진에 두고 특히, 백내장 수술과 치아스케일링, 농부증 관리에 집중하여 효자 보건행정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군 보건소에서는 작년 2월부터 60세이상 저소득층 노인 1,517명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를 실시하면서 안(眼) 검진을 통해 486명에게 무료로 백내장 수술을 실시하여 밝은 눈을 찾아주는 실감나는 주민복지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