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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장관:정종환)는 바닷물에서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실증플랜트 개발을 위한 상용화 연구개발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2010년 2월2일 오후 3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장호완 원장, (주)포스코 정준양 회장간에 “해양용존 리튬 추출기술 상용화 공동연구 개발사업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휴대폰, 노트북PC와 같은 이동용전자기기에 사용되는 이차전지 원료, 차세대 핵융합 발전 원료 등으로 사용될 수 있는 전략금속 자원이나,육상에서 상업적으로 채광 가능한 물량이 410만톤 정도에 불과하여 향후 10년내 고갈이 우려되고, 그 마저도 칠레(300만톤), 중국(54만톤) 등 일부 국가에만 편중되어 있어 세계 각국이 치열한 리튬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러한 리튬 자원 확보 경쟁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지난 2000년부터 「해양용존 자원 추출기술 개발(지질자원연구원 수행)」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2009년 5월에 海水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 기술은 일본이 30년간 개발해온 유사기술에 비해 효율이 30%이상 높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협정에 따라 추진하는 상용화 사업은 국토해양부와 (주)포스코가 공동으로 총 300억원을 투자하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주관으로 리튬의 대량 생산을 위한 상용화 플랜트 공정과 설비를 확립하는 것이 그 골자이다.
상용화 사업은 2010~2014년까지 5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2010년에 시험플랜트 제작, 2011~2012년간 상용플랜트 핵심공정 개발, 2013~2014년간 연 10톤*의 리튬 생산 규모의 상용화 실증플랜트 건설 및 일관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하면 이번 상용화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2015년 이후에는 연간 2만~10만톤(탄산리튬 기준) 규모의 리튬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수요(‘08년기준 탄산리튬 5천톤 수입)를 충당함은 물론 향후 세계시장(‘20년경 전세계 탄산리튬 수요 약 60만~200만톤 예상)을 선도할 수 있는 규모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리튬 및 리튬관련 제품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생산규모에 따라서는 리튬 원료 시장에서 추가적으로 연간 2억~10억불(‘08년 고순도 탄산리튬 가격인 톤당 1만불 기준)의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리튬의 안정적인 확보로 우리나라의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유망한 친환경 자동차 산업 등 연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