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이건호기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장성군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군은 올해 ‘지역민의 발’인 농촌버스 요금을 크게 낮췄다. 지난해까지 장성군 농촌버스의 요금은 성인 1500원, 중‧고생 1200원, 초등생 750원이었다. 10km 이상의 장거리를 이동할 경우에는 1km 당 132원의 추가 요금도 발생했다.
이용객의 대다수가 노인과 학생, 농촌 주민들이라는 점에 주목한 장성군은 올해부터 ‘1000원 단일요금제’로 농촌버스 운임을 변경했다. 거리에 따라 부과하던 추가 요금도 과감하게 없앴다.
이에 따라 성인 1000원, 중‧고생 800원, 초등생은 500원만 내면 장성 지역 어디든 갈 수 있게 됐다. 효과적으로 교통복지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요금제 변경으로 인한 운송수입 손실은 장성군이 군비로 보전한다.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지급된 장성군 일상회복지원금도 민생과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지난해 재난지원금보다 2배 늘어난 액수다.
장성군은 올해 1월 17일부터 지급을 시작해 2월 25일까지 6주 동안 4만 2700여 명의 주민에게 지원금을 배부했다. 특히, 설 연휴 이전 발빠른 지원으로 지역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됐으며, 필요 예산 90억 원은 올해 본예산에 미리 편성해 차질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지역 내 농업인 7746명에게 책정된 공익수당 46억 원을 4월 안에 지급 완료할 방침이다. 유류비, 농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지급 시기를 앞당겼다. 1인당 60만 원 상당의 장성사랑상품권이 배부되어 농업인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장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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