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또 하나의 영토인 바다에서 해양 주권을 지켜낼 해양경찰 전투경찰순경 모집 규모가 발표됐다.

8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올해 해상 작전 및 치안업무 보조 인력으로 근무하게 될 전투경찰순경을 매월 100-120명씩 연간 12차례에 걸쳐 모두 1,280명을 모집한다.

해경은 인력운영의 전문화를 위해 일반, 조리, 전산계열 등으로 나누어 모집하며, 특히 외국어 특기자는 언어 능력에 따라 우선 선발하거나 가산점을 차등 부여하는 등 우대할 방침이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로 해군본부 인터넷 홈페이지(www.navy.mil.kr)에 접속해 접수하면 되고 면접 등 세부일정은 홈페이지와 각 지방병무청을 통해 공지된다.

입대 후 해군 기초군사학교에서 4주간의 군사훈련과 해양경찰학교에서 3주간의 기본교육을 마치면 근무 희망지를 받아 평가를 거쳐 해양경찰청과 지방해양경찰청, 전국의 13개 해양경찰서에 배치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경 전경은 군 복무 중 다양한 대민지원 업무를 통해 전역 후 사회 적응이 쉬운 장점이 있고 전역자나 전역예정자를 대상으로 해양경찰관으로 특별채용하는 기회가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