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교도소(소장 지상연)는 민족 고유 명절인 설날을 맞아 수용자들이 가족과의 유대감을 형성하여 소외감 없이 즐겁고 차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교화행사를 마련하였다.
2010. 2. 12(금) 오전 10시에는 소내 강당에 정성껏 합동 차례상을 차려 조상에 대한 음덕을 기리고 고향의 가족을 생각하며 과오를 반성하는 경건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날 차례를 지낸 모범수용자들은 “비록 술 대신 음료수를 올리지만 수용생활 중에도 조상에게 차례를 지낼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건강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짐하였다.
또한 추석맞이 합동차례 행사 후에는 강당에 모인 50여명의 수용자들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하며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동료수용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상연 소장은 “설날 연휴는 수용자들이 자칫 우울해 질 수 있는 시기이므로, 수용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며 뜻 깊은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 동안 다양한 교화행사를 마련하여 수용자들의 정서함양 및 출소 후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그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