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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다른데 안가고 이 날만 기다려”
장성군은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노인건강장수활력서비스가 인기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3년째 실시하는 건강장수활력서비스는 7개 읍면 회의실에서 건강체조, 레크리에이션, 한방체조, 요가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목욕탕을 방문해 피로를 말끔히 풀고 있다.
군은 전문화된 교육과 실무경험을 쌓은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사업을 위탁해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특히, 서비스 대상자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농부증 및 오십견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운동 프로그램에서 부족한 흥미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레크리에이션을 진행,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지난 2년간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에도 국비 1억8천만원을 추가 확보해 2월부터 7개 읍면, 4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사업을 실시하는 도내 10개 군 중에서 가장 많은 분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내 평균 177명, 두번째로 많은 무안군의 280명과 비교해도 월등히 많은 수치다.
건강장수활력서비스에 참여하고 계신 북일면 송삼녀 할머니는 “음악에 맞춰 건강체조도 하고, 진행하신 양반이 정말 웃겨서 매일 이시간만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어르신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