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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고등학교 학생들, 동남아시아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후원 물품 전달
  • 기사등록 2022-06-24 16: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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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제공[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벌교고(전남 보성군) 학생들이 동남아시아 국가인 라오스의 방비엥 지역 어린이들에게 보낼 다양한 후원 물품을 마련하여 전달하였다.

 

이번 행사는 벌교고의 독도길라잡이 동아리(지도교사 허호) 학생들이 주관하였는데, 기존에 주로 교내와 지역을 통해서 독도 알리기 행사에 치중해 오던 것에 벗어나 활동범위를 국외로까지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불교 국가인 라오스는 관광수입이 국민들의 주요 수입원이 되어왔던 게 현실이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코로19 여파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라오스 국민들의 경제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도교육청 제공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벌교고 동아리 학생들은 그동안 독도와 관련된 여러 행사들을 추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해보자는 데 뜻을 모으게 되었다. 


동아리실에서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몇 차례 회의를 통해서 여러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는데, 그 결과로 교육관경이 열악한 라오스의 방비엥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하여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23까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도 필통 만들기, 학용품 모으기, 헌옷과 마스크 수집 등의 행사를 통해서 후원 물품들이 모아지게 되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독도길라잡이 학생들의 소식을 접한 전교생들의 호응이 예상 밖으로 뜨거웠는데, 덩달아 벌교고 교사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다.

 

이렇게 해서 모아진 후원물품은 전 세계에 우리나라 독도를 평화적으로 알리고 있는 한국청소년진흥협회(KYPA)에 전달되었다. 


이어서 KYPA는 라오스 현지에 있는 해외봉사단을 통해서 방비엥 지역의 폰숙초등학교와 지역마을 어린이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벌교고 최재화 교장은 “우리 학생들의 이러한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들의 꿈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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