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청 공무원들로만 구성된「한울타리 자원봉사대」가 소외 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군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순수 장흥군청 직원들로만 구성된「한울타리 자원봉사대」는 지난 2004년에 자원봉사에 뜻이 있는 4명이 참여하여 활동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22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주로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월 1～2회 소규모 집수리, 방 청소, 이․미용, 목욕 등 가사봉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에 드는 모든 비용은 자신들이 내는 회비로 부담하고 있다.

지난 설 명절을 맞이해서는 장흥군 관내 독거노인 5세대 및 유치면 우리동네 ․ 대덕읍 행복드림 요양타운 등을 방문 위로하여 주변에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였다.

한사코 신분노출을 꺼려하는 이들에 의하면 넉넉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지니고 있는 여유 부분을 지역주민에게 기꺼이 나누어 주는 것이 참 봉사이며 앞으로 공직자가 나아갈 방향이라 하였으며, 외로움에 찌들어 말문마저 막혀버린 노인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점점 마음의 문을 열고 정을 쌓아 나갈 때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정 모회원은 밝혔다.

이들의 앞으로의 꿈은 민간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하여 자원봉사 영역을 점점 넓혀 장흥이라는 지역의 한울타리 안에서 다같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행복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 2010년에도 뜻을 같이 하고자 하는 많은 공직자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로운 노인들을 자신의 부모처럼 대하며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처음 한울타리 봉사대의 이념을 새겨, 작년에 독거노인과 요양시설 위주 봉사와 병행하여 올 2010년에는 대덕아동 행복마을의 아동복지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올해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