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과 신안지역으로 유입 된 타르를 제거하기 위해 시작한 방제작업도 벌써 보름째다.
특히 전남 지역으로 타르가 유입되자 청정해역이며 전복과 미역 등 각종 해조류의 보고인 완도해역을 사수하기 위해 완도해경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10일까지 타르유입에 대비, 예찰활동에 동원 된 세력은 80척의 경비정과 180척의 어선, 2천5백명의 경찰관과 어민이다.
지금까지 설치 된 방제자재는 양식장의 요충지인 노화면 죽굴도와 갈도 주변해상에 5.1km의 오일펜스 그리고 2km의 어망, 해남군 상마도 앞바다에 쳐놓은 2km의 그늘막 등 9km로 엄청난 량이 바다에 포진 되었다.
또 선박들의 사고에 대비 야간에 식별할 수 있는 등화를 곳곳에 설치했다.
특히 수중에 타르가 있을 것을 배제 할 수 없어 경비정과 어선들이 멍석망을 이용한, 횡간수도와 보길도 앞 해상에서는 쌍끌이식 해저 검출을 오늘부터 집중하는 등 전력투구하고 있다.
또한 35회의 간담회를 실시, 700명의 경찰관과 어민이 참여 대책회의를 논의했고 타르관련 3천장의 전단지를 주민들에게 배부,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 지역마다 1천2백kg의 유흡착제와 3천5백리터의 유처리제를 배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유비무환태세를 갖추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사리 막바지인 오늘도 전 경비정을 투입 예찰활동과 오일펜스 등의 상태 점검, 어망 등의 추가설치는 물론 전단지 배부, 어촌계원을 대상으로 타르유입 대비 선무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