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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이제는 「여수선언」이행할 때 -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통해 여수선언의 구체적 이행을 바란다.
  • 기사등록 2022-07-22 18: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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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된 지 10주년 되는 해이며「여수선언」이 채택된 지 10년 되는 해이다.


「여수선언」은 박람회 주제인 해양환경보전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박람회 유치 시 내걸었던 공약사항이었으며 기후변화대응과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한국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여수선언」이 채택된 후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지난 10년간의 실천여부를 검토해보고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유치활동과 도시환경협약(UEA) 여수정상회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활동을 해왔다면 이제는 해양환경보전 활동으로 「여수선언」을 이행할 때이다.

 

현재 해양환경보전에 대한 국제의제는 ‘해양보호구역(MPA)’ 확대이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생태적으로 중요하거나 해양경관 등 해양자산이 우수하여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구역에 대하여 지정한다.

 

해양보호구역은 생물다양성 보전, 어획자원 회복, 기후변화 완화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2021년 9월 영국 학회는 해양보호구역의 어종이 조업지역보다 430%증가했다고 발표함으로써 인간 활동의 영향을 줄이고 관리를 강화하면 해양생태계가 복원된다는 상식을 증명했다. 


또 국제연합(UN)에 따르면 전 세계 이산화탄소의 93%가 해양 생물체를 통해 흡수된다고 밝혀 ‘해양보호구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여수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천연기념물 백도가 있는 곳이며 람사르습지 순천만의 모체 여자만이 시작되는 곳이자 멸종위기종 상괭이의 서식처이다. 해양보호구역의 범위인 해양경관보호구역, 해양생태계보호구역,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의 지정 모두가 가능하다.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통해 해양생태계를 보전하는 일은 「여수선언」의 구체적인 행동이다.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가 「여수선언」의 실질적인 이행을 통해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며 국제적 의제를 선점하여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살리는 일이다.

  

바다와 연안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여수선언」.

세계 섬 박람회 개최를 앞둔 여수시는 ‘해양보호구역’ 지정 확대로 박람회 정신 계승의 의지를 보여줘야만 한다. 

 

2022년 7월 22일

 

여수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김지순, 박영석, 정한수, 진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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