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은 3일(수) 09:00(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하여 인도네시아 연구과학기술부 장관(수하르나 수라프라나타)과 “인도네시아 국립과학기술단지 개발” 협력에 대한 MOU(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MOU로 인도네시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국립과학기술단지 건설에 대전시(WTA)가 계획수립 단계부터 시공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세계과학도시연합(회장 : 대전광역시장)이 과학단지 건설을 위한 설계자문과 시공관련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고, 연구단지내 기술창업 보육센터, 첨단산업단지 건설에 대전기업이 참여하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박시장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우수한 인적자원이 있고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과학기술사업화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덕특구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단지 건설경험이 있는 대전소재 우수기업이 인도네시아 국립과학기술단지 개발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여 양국가간 과학기술협력과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하르나 수라프라나타(Suharna Surapranata) 연구과학기술부 장관은 “대전은 세계과학도시연합의 회장 도시이며, 35년간 축적된 대덕 R&D특구의 역량과 우수한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첨단과학기술도시”라며 “이번 대전시와의 과학기술단지 건설협력으로, 향후 인도네시아 첨단과학기술분야를 크게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국립과학기술단지 개발사업은 인도네시아 연구과학기술부 요청에 의해 UNESCO-WTA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09년부터 UNESCO, WTA의 전문가 그룹이 파견되어 2회에 걸쳐 전문컨설팅을 수행해 왔으며 금년 2월 추진계획(Action Plan)을 수립해 주었다.

금번 MOU 체결 이후 WTA 전문가, 대전지역 건설업체 관계자, 인도네시아 연구과학기술부 관계자 등 10명이내로 T/F팀을 구성하여 금년 말 까지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며, 2단계로는Puspiptek(인도네시아 국립과학연구기술센터) 내에 ‘11~’12년까지 기술창업보육센터 건설(10,000㎡)을 완료하며, 3단계로 첨단산업단지(1,000,000㎡)를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