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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소방서(서장 강대중)에서는 올 들어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2월 말 현재 21건의 화재로 인명피해 부상 2명, 재산피해 1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52%(23건), 재산피해는 33%(5천여만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화재건수는 대폭 감소하였지만 부주의 화재가 차지한 비율은 45%대로 변동 폭이 거의 없었다.
이와 같이 화재 건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20건이었던 부주의 화재가 올해는 9건으로 무려 55%(11건)가 줄어든 이유다.
화재원인은 부주의 9건, 전기적요인 8건, 기계적요인 2건 순이며, 이중 부주의 화재는 불씨․불꽃․ 화원 방치 3건, 쓰레기 소각 및 논·밭두렁 소각이 각 1건 등 순이다.
올해 인명피해 2명도 부주의에서 비롯됐으며 실 예로 올 2월 고모 어르신(77세)이 아궁이 재(불씨)를 헛간 옆에 버려 불길이 번지자 자체진화를 시도하다 양 손바닥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초기대처 능력이 부족한 고령자의 피해가 대부분이다.
이에 나주소방서에서는 도농 지역 특성상 고령의 어르신들에 의한 아궁이 불티, 농산폐기물 및 논․밭두렁 소각에 따른 산불발생, 쓰레기 소각 등에 의한 화재 예방을 위해 주민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