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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남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7일, 전남지역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하여 “자율형사립고 등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확충, 실질적인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하여 주목받고 있다.
서 후보는 “혁신도시는 ‘작지만 강한’ 새로운 차원의 미래형 도시 건설이라는 좋은 취지로 시작되었지만 많은 공공기관들과 소속 임직원들이 자녀들의 교육 문제로 이주를 꺼리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전남도, 나주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 자율형사립고 설립 등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을 포함한 18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나주시 주변에 전남과학고, 외국어고 등이 있지만 18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5만 명이 넘는 임직원 가족들의 집단 이주를 유인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 후보는 “한국형 기러기아빠를 양산하는 기형도시가 되는 걸 방지할 수 있고, 미래형 첨단도시 건설이라는 취지에 맞게 교육 차원에서도 새로운 교육, 학습 모델을 창출하는 시범 교육도시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서 후보는 이와 관련하여 별도의 정책설명회를 4월 중에 나주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