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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웅 광양시장 지방선거 출마선언
  • 기사등록 2010-03-14 18: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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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양시민 여러분

저는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저의 모든 열정과 성의를 다 해 일 해왔습니다.
광양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 시민여러분의 지지가 있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일구어온 광양의 백년대계가 일부 정치세력의 이해에 따라 흔들리거나 좌초되지 않고 완성되어 온전히 시민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선조들이 지켜온 이 땅을 희망이 넘치는 축복의 땅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제가 인생과 명예를 걸고 헌신해야 하는 마지막 소명이자 시민 여러분이 주신 큰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지만 광양의 백년대계를 지키고 바로세울 수 있는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얻고자 광양시장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지방선거의 정당공천을 반대합니다.
지방자치는 흔히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합니다.
지역민에 의해, 지역민을 위한, 지역민의 행정이 지방자치입니다.
중앙정치인이든 지방정치인이든 지역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당공천을 둘러싼 우리지역의 정치행태를 보면 일신의 영달과 정파의 이해관계를 우선시하는 참으로 슬프고 부끄러운 모습을 시민 여러분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독도는 포기해도 공천권은 포기할 수 없다”는 일부 중앙정치인들은 더 이상 자신의 공천 권력을 이용하여 지역의 풀뿌리민주주의를 뒤흔들어서는 안됩니다.

시민 여러분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저는 광양의 미래와 후손을 위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중앙정치권력에 이용당하는 불행한 현실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번 선거에 정당공천을 받지 않고 출마하겠습니다.
지난 8년간 정치권력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시민 여러분의 삶과 함께한 저의 소신을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으로부터 직접 평가를 받겠습니다.
이 길이 험난한 고난의 길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양시민의 높은 정치의식과 애향심,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맞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시민 여러분을 믿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제 저는 온전히 마음을 비우고 오로지 시민의 편에 서서 왜곡된 중앙정치권력에 맞서겠습니다.
민주당을 사랑합니다.
저는 과거에도 현재도 민주당을 사랑합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 흘린 민주당의 정통성을 사랑합니다.
통일의 꿈을 가까운 현실로 만든 민주당의 역사를 사랑합니다.
민주당의 정통성, 민주당의 역사와 함께해 온 저의 정치인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두 번의 시장선거에서 저는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여 당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민주당 공천을 둘러싼 부끄러운 정치행태를 보면서 민주당에 공천신청을 하지 않고 시민 여러분의 평가를 직접 받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원동지들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은 가슴 가득히 그대로이며, 민주당에 대한 반대가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공천 권력을 통해 지방정치를 구시대 정치행태로 되돌리려는 출세주의 일부 중앙정치세력에 대해 반대하는 것입니다.

광양의 미래는 광양시민이 선택해야합니다.
광양시장은 특정정당의 이익이나 소수정치권력이 아닌, 광양시민을 위해서만 온전하게 헌신하는 진정한 시민의 대표여야 합니다.
즉, 광양시장 선택권은 특정정치권력이 아닌 시민여러분의 정당한 권리입니다.
따라서 광양시장은 광양시민의 의사에 따라 적임자를 직접 선출해야 합니다.
저는 시장으로 일하는 동안 정당이나 특정인의 눈치를 살피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도 사람인지라 공천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민의 높은 정치의식을 믿었기 때문에 소신 있게 시정을 이끌어왔고 지금 용기를 내어 시민 여러분에게 직접 평가를 받고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지방선거는 시민 여러분의 삶과 가장 가까이 연결되어 있는 생활정치의 장입니다.
저는 시정의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림 없이 광양시장으로서 직무수행에 최선을 다해 시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입니다.
선거 참여가 늦어져 득표에 불리할지라도 시장의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들에게도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광양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후손들에게 떳떳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 3. 12 광양시장 이 성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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