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전 전남도교육감은 13일 다자녀 교직원들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전 교육감은 “교직원 자녀수에 따른 차등지원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겠다”면서 “인사평가 항목으로 포함시키고, 육아 지원금 등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낳아 본 사람만이 진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며 “교육계도 정부의 인구 증산 계획에 동참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실제 전남의 경우 지속적인 출생아 감소로 인해 초등 신입생이 매년 7000여 명씩 감소하는 추세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출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1.15명까지 떨어져 전 세계 최하위권이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44만5200명으로 전년보다 2만1000명(4.4%) 줄었다. 2008년 46만5900명으로 줄어든 뒤 2년째 감소세다. 출생아 수는 2002년 49만2000명을 기록한 이후 8년째 40만명대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