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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의장 김백용)는 3월 16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진주MBC와 마산MBC와의 통합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진주MBC의 광역화 통․폐합 추진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진주시의회 김백용 의장 외 전 의원은 지난 3월 8일 MBC가 지역방송사 사장인사를 통하여 진주와 마산MBC에 통합사장 1명만 선임하는 등 사실상 진주와 마산MBC가 통․폐합 추진과 관련하여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이 방송서비스 소외지역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지역주민의 우려를 간과할 수 없어 인사 철회 및 통합반대 입장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성명서를 채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시의회 김백용 의장을 중심으로 전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진주MBC의 통․폐합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MBC본사가 지역주민과 구성원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주와 마산MBC를 통합하는 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독자적인 진주MBC 사장 선임과 진주와 마산MBC의 시범적 통합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42년간 지역주민의 눈과 귀 그리고 공론의 장으로 역할을 다해 온 진주MBC가 통․폐합된다면 서부경남은 방송서비스 마저 소외되어 또 다른 언론 사각지대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시민들의 뜻과 기금으로 설립되어 온 진주MBC가 서부경남 지역주민의 여론을 대변해 앞으로도 지역 중심 방송매체 역할을 다할 것을 확신”한다며 향후 MBC본사, 방송문화진흥회,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통․폐합 반대 건의서를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