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관내 도로변이 아름다운 봄꽃으로 치장되고 있다.

군은 19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색있고 아름다운 봄꽃을 보여주기 위해 관내 도로변에 꽃길 가꾸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도로변 꽃길 가꾸기 사업에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 화훼 묘포장에서 지난 겨울동안 정성들여 가꾼 총 7만 5천 본의 봄꽃 팬지, 리빙스턴데이지, 크리산세멈 등이 식재되었다.

군에서는 지난 8일부터 관내 11개 읍․면에 2천 본에서 4천 5백 본까지 개화된 봄꽃들을 배부하여 19일까지 주요도로변 30여 개소에 도로변 꽃길 가꾸기 사업을 마무리했다.

또 각 읍․면에서는 봄꽃 식재 장소에 흙을 복토하고 도로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하여 차량의 통행을 원활히 하는 한편 배수로를 정비하기도 했다.

이번에 식재된 봄꽃은 오는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2개월 동안 활짝 피어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봄소식을 전해주고 아름답고 깨끗한 고장 강진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6월부터는 5만여 본의 매리골드, 사로비아 등을 관내 11개 읍․면에 배부하여 관내 주요 도로변에 식재할 계획이다.

강진군 산림녹지팀 최보길 담당은 “이번에 식재된 봄꽃들은 시각적으로 눈에 잘 띄는 하얀색, 보라색, 노랑색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며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도로변 환경개선에 역점을 두고 추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