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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신 어머니 ! 9988하세요 ! - 찾아가는 어머니한글학교 건강교실(웃음치료)
  • 기사등록 2010-03-22 21: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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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위탁 운영되고 있는 ‘찾아가는 어머니한글학교’가 지난 20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웃음치료에 대한 건강교실을 운영하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찾아가는 어머니한글학교 건강교실에는 그동안 자식들을 기르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어머니한글학교 수강생들과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웃음 강사로 초빙된 김기호 강사는 건강교실 2시간동안 노래와 율동을 섞어가며 웃음의 효과와 칭찬하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어머니한글학교 수강생들에게 모처럼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찾아가는 어머니한글학교(교장 강광석)는 60세 이상 어머니들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각 마을을 순회하며 매주 2회 4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7개 마을에서 올해는 25개 마을 400여명으로 확대 운영 중에 있으며, 계속해서 우리 마을에서도 한글학교를 운영해 달라는 전화가 쇄도하는 등 날이 갈수록 어머니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글교육을 비롯해 덧셈.뺄셈.나누기 등 연산교육, 노인 건강상담, 평등한 부부교육, 여성 농업인 역할 등 다양한 교양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기초영어와 한자 등의 교육의 폭을 더욱 넓혀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한글학교에서는 고령인 어머니들의 건강을 위하여 분기 1회 이상 건강교실과 어머니들의 솜씨자랑, 봄소풍,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광석 교장은 “처음 시작 때부터 인근 군에서 다니고 이제는 한글학교 최고령(92세, 윤재님)의 반장님이 계실 정도로 활성화 되어 가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한글과 숫자를 모르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주홍 군수는 “지역에 청자나 무위사 같은 보물도 있지만 진짜 보물은 배우고자하는 열정과 가르치고자하는 열정이 살아 숨쉬는 찾아가는 여성농민한글학교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땅의 어머니들이 건강해야 이 나라가 건강하고 강진이 건강하고, 여러분들께서 거주하고 계시는 마을은 물론이고 가정이 건강하고 화목해 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군에서도 지속적으로 한글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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