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대만에서는 그린케어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 수질토양보전국(行政院農業委員會水土保持局)이 실시하는 ‘농촌 그린케어(Rural Green Care)’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10명 중 4명은 65세 이상, 1명은 85세 이상이 되는 고령화에 대응한 것으로 그 역사는 짧다.
2019년부터 농촌지역의 노인을 위한 장기 요양 서비스 차원에서 실시한 농촌 그린케어는 ① 그린 다이어트, ② 그린 테라피, ③ 그린케어라는 세 개의 축으로 이루어졌다.
이것은 각 지역에서 고령자들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과정에서 ① 그린 필드(綠場域), ② 그린다이어트(綠飲食), ③ 그린 테라피(綠療育), ④ 그린 동행(綠陪伴)이라는 4가지 핵심 개념으로 수정 보완되었다.
그린 케어의 4가지 핵심 개념 중 ①의 그린 필드는 그린 푸드 공급 및 그린 테라피 활동 및 그린 케어 과정에 필요한 시설과 고령 친화 필드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는 것으로 그린케어의 실시에 적합한 장비의 구입과 고령 친화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②의 그린다이어트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활용해 노인의 영양적 요구에 맞는 식사를 조리하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식량 농업 교육과 나눔 식사 서비스를 통해 사람과 장소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이다. 어르신들에게 영양교육, 조리 교육은 물론 농촌 취약계층과 노인들에게 지역 식자재를 이용한 식사 제공 등도 포함되며, 로컬 푸드를 홍보하고 육성한다.
③ 그린 테라피는 원예치료사, 치유농업사 등이 농업과 원예를 활용한 테라피를 다양한 건강증진 활동에 접목하여 노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킨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활동이라는 것 외에 원예치료사(또는 치유농업사)의 활동 공간이 만들어지고, 직업으로서 발전하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④의 그린 동행은 정기적인 돌봄과 동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교육 지식을 홍보하고,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추적한다. 그린 동행에서는 시골로 돌아갈 의향이 있지만 취업 기회가 없다고 하는 청년들이 농촌에 거주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급여를 제공한다. 그린 동행에서는 고령자들의 농업문화, 농업기술, 문화 기억 등을 젊은이들에게 전승하고, 보존하며, 세대 간의 단절을 방지하는 데도 역할을 한다.
대만의 그린케어는 대상자는 고령자이며, 케어 분야는 위에서처럼 4개의 분야이다. 그중에서 그린다이어트는 식품과 영양, 로컬푸드 전문가가 관련된다. 그린테라피는 원예치료사와 치유농업사의 활용영역이며, 그린 동행은 젊은이들이 농촌에서 거주하고 활동할 수 있게 한다. 그린케어의 실시공간은 각지에 있는 그린케어 스테이션(綠色照顧站)이다. 그린케어에서 필요한 재원은 국가에서 고령자복지 차원에서 부담한다. 주로 행정원농업위원회(우리나라의 농림축산식품부)와 대만 보건복지부가 협력한다.
대만의 그린케어는 시설, 로컬푸드와 영양, 치유농업, 돌봄과 동거 및 재원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발전하면서 행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치유농업은 치유농업사라는 치유 주체는 명확하게 존재하나 치유 대상자, 치유 장소와 공간, 치유 재원이 불명확하고,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현재보다 정교한 정책과 대안이 마련되어 치유농업사가 직업으로 존재하고 시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농업의 한 분야가 되길 기대한다.
자료출처
허북구. 2022. 농촌 노인을 위한 대만의 그린케어. 전남인터넷신문 농업칼럼(2022-12-22).
허북구. 2022. 대만 그린케어의 세 가지 축. 전남인터넷신문 농업칼럼(2022-07-28).
農村社區綠色照顧計畫(2022年7月15日 苗栗報導(https://www.peopo.org/news/592640).
天下雜誌網站-綠色照顧站出來 守護高齡作伙來(https://event.cw.com.tw/green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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