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3월 신학기를 맞아 빛고을실버대학에서는 지난 학기 수료식 및 신학기 개강식을 진행해 지역 실버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행사는 2일(목) 광주문화체육센터(광산구 사암로 46)에서 빛고을실버대학생들 150여 명이 참석하여 제6기 수료식 & 개강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수료식은 송원대학교의 의상 협찬으로 실버대학생 전원이 졸업가운과 학사모를 쓴 가운데 이뤄졌다.

빛고을실버대학은 광주전남의 21개 실버대학이 결성한 광주전남실버회 소속으로, 2017년도에 설립되었다. 

또한 명랑건강댄스, 바른 몸만들기, 스마트폰 활용법, 한글과 문학 등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실버들의 삶을 복되고 행복하게 이끎으로써 명실공히 이 지역 실버대학의 대표주자로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박경신 광산구대외협력관, 김시경 사단법인코코넛회장, 최윤정 노인복지문화원장, 김대식 국제시니어모델협회 지회장 등을 비롯한 여러 귀빈뿐만이 아니라 300여 명의 실버대학 신입생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박경신 광산구대외협력관은 지역공동체에서 지자체가 할 수 없는 부분까지 세밀히 해 줘서 감사하다며 지역공동체로서의 역할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아울러 그 안에 있는 실버대학생의 값지고 빛나는 수료식과 개강식을 축하한다고 축사를 했다. 

지역사회에서 빛고을실버대학 수료식 & 개강식에 큰 관심을 보이며 차량 및 물품 후원과 난타팀의 진도 아리랑, 어린 학생들의 볼레리아 댄스, 퓨전앙상블의 아리랑 공연 등의 재능기부가 잇따랐다.

이번 행사는 총2부로 구성되어 1부에는 축하공연(댄스), 활동 영상 시청. 축사, 건강댄스, 그리고 수료식이, 2부에서는 개강식을 시작으로 실버교사들의 민요춤, 축하공연(노래), 마인드 강연, 기념사진 촬영 등이 진행되었다.

김삼권 국제인성교육원 전문강사는 정주영 회장의 중동건설 일화를 이야기하며 관점을 바꾸면 삶이 행복해진다고 전했다. 또 천하제일의 모사였던 제갈공명과 청 태종의 사례를 들어 관점의 차이로 인한 결과를 보여주며 지금이 최고의 전성기라고 실버들의 관점을 바꿔주었다.

특별히 이날 수료증 증정 때 표창장과 감사장, 공로패 증정까지 진행되어 기쁨이 되었다. 표창장으로는 광산구노인복지문화원 원장상을 한쌍금 외 8명에게, 사단법인 코코넛 회장상을 강서운 외 6명에게 수여했고, 감사장으로는 빛고을실버대학장상을 한승배 외 8명에게 수여했다. 또 지난 5~6년 동안 노래로 재능기부를 해 온 가수 류재원과 행복만에게는 공로패를 증정했다.

빛고을실버대학은 2017년도에 설립되어 매년 수백 명이 넘는 수강생 수료식과 입학식을 거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대학 졸업을 상징하는 학사모와 졸업가운을 착용함으로써 배움의 한이 있던 많은 실버들의 한을 푸는 자리였다는 평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실버대학생들은 자기 생애 최고의 순간이며 선물 같은 하루를 보냈다며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단법인 코코넛 회장상을 수상한 강서운 씨 가족은, 어머니의 수상과 수료식을 축하하러 아들을 비롯하여 며느리, 손자, 사위들까지 참석해 너무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실버대학측에 연신 고개 숙여 인사했다.

한편, 빛고을실버대학은 ‘소중한 인생을 복되고 아름답게’라는 모토 아래 실버들이 노년을 가장 행복하게 살도록 끊임없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이의 일환으로 5월에는 실버 합동결혼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건훈 학장은 밝혔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010-3935-082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