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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단순 문 잠김 사고 119신고 자제 해야
  • 기사등록 2010-04-04 19: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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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문 잠김 사고에 대한 119신고 자제를 부탁한다. “열쇠를 분실했으니 문 좀 열어 달라”는 신고가 급증하면서 화재발생이나 교통사고 등 긴급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명구조나 사고수습이 지연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문 잠김 사고접수로 인한 119의 출동건수는 1만 1827건으로 전체 구조 출동건수 3만 4692건의 34.9%를 차지했다.

그중 구조활동을 제외한 단순 문개방 출동건수는 5131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8%나 늘어 점차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을 열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고층아파트 옥상에서 로프를 타고 내부에 진입할 때 위험지대에서 추락사고가 날 수 있는 등 위험요소가 많아 구조대원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태다.

이와 함께 열쇠 수리업자들도 119구조대원들이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민원을 제기하여 그 심각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앞으로 실내에 지체부자유자나 치매환자 등 위급환자가 있거나 가스누출, 화재 등으로 신속한 문개방이 요구될 때 이외에는 출동을 자제할 방침이다.

그리고 소방당국에서는 시민들이 잠긴 문을 열어 달라고 119에 전화해도 가까운 열쇠 수리점 전화번호를 알려주거나 아파트 경비실에 만능키를 비치해 입주민 스스로 문을 열도록 권유할 것이다.

이점을 바로 알고 단순 문 잠김 사고로 인하여 긴급사고시 수습에 지연되어 인명, 재산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바른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하겠다. 또한 각 가정이나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우리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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