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에 정박중인 화물선의 선원이 바다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에 따르면 16일 오후 10시 35분께 전남 광양시 금호동 광양항 제품부두 앞 해상에서 1,559급 화물선 K호 선원 김 모(57, 부산시 북구)씨가 바다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선원들이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선내 식당에 있다가 시신을 발견한 이 배 선원들은 “갑자기 어떤 물체가 바다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김 씨가 선박과 부두 사이 물 위에 떠 있었다”고 말했다.
여수해경은 숨진 김 씨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부두로 나갔다는 동료 선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