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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후보 지도부 전달 비공개 문건 공개" 촉구
  • 기사등록 2010-04-08 21: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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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8일 "도지사 경선 후보 등록 유보의 핵심적인 사유는 당이 후보자간 합의 없이 박준영 후보측의 문건에 근거해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일정을 연기하여 특정 후보를 이롭게 한 '밀실공작' 의혹"이라며 "박 후보측이 5일 비밀리에 최고위원 등 지도부에 전달한 문건 내용이 무엇인지 공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박 후보측이 5일 광역단체장 경선에 앞서 기초단체장 경선을 실시할 경우 경선 열기가 급속하게 떨어질 것이라는 부정확한 내용의 문건을 최고위원 등 지도부에 배포하고 조직적으로 이를 관철했다"며 "'기초단체장 후보 줄세우기'를 통해 도지사 경선을 기득권층의 세력 확대로 이용하려 한 문건 전문을 조속히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측의 주장은 전남 지역 현실과 전혀 다른 자의적 상황 진단으로, 기초단체장 경선이 끝나고 도지사 경선을 실시해야 경선 열기와 지역 민심이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선 참여 의사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고 특정 후보에 편향된 경선방식을 제고하기 위해 후보 등록을 유보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이 경선 등록 유보 자체를 경선 거부로 확대 해석해 후보자들의 경선 참여 기회를 원천 봉쇄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일정 조정과 당원 선거인단 규모 및 비율 조기 확정 등 요구조건이 수용되면 곧바로 경선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7일 주승용 의원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원혜영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이강래 원내대표 등을 면담하고 "당에서 사전에 아무런 협의 없이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일정을 박 후보측의 요구대로 수용했다"며 "경선 이후 도지사 경선 시행키로 한 당초의 약속을 지켜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원 위원장은 두 후보를 만나 "일단 후보자간 '룰 미팅'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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