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는『국가위기 상황 및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한 상황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를 계기로 ‘해양 생존술 훈련 강화’ 방안을 수립해 오는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해양경찰청 훈련단 주관으로 경비함정 6척 대상으로 완도항일원에서 정박훈련과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한다.

해상종합훈련은 해양에서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경비함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재난 발생을 대비하여 평시에 비상탈출 등 생존술을 연마하는 것으로 비상시 신속한 대처 능력 확보로 ‘절망’의 순간을 ‘희망으로 바꿔 스스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금번 훈련은 비상 상황에 따른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되는데 ▲첫째, 선체일부 격실에 파공이 발생해 방수 조치 불가한 상황 ▲둘째, 기관실 대형화재 발생으로 함정이 전소하는 상황 ▲셋째, 해양 경비임무 수행 중 기관실 선저부근 원인미상 폭발로 급격히 침몰하는 상황을 가상하여 기존의 훈련보다 3배
이상의 강도로 실시한다.

또한 구명의 신속히 착용하기, 비상탈출과 다수 인명구조를 위한 구명정 양하강, 화재발생시를 대비한 비상장비 사용법 숙달훈련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해양경찰학교 훈련단에서는 지난 3월16일부터 울산해경서 등 4개서 대상으로 해난사고 대응매뉴얼에 의하여 실시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함정 생존술 훈련을 한층 강화하여 해양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비상상황 발생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4.22(목) 11시경부터 12시까지는 청산도 남방 5마일 해상에서 해상사격을 실시하므로 조업 및 항해하는 선박은 주의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