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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노인들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해야” - 해남경찰서 산이파출소장
  • 기사등록 2010-04-18 12: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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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에서 영농철을 맞아 노인네들이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생명을 잃는 등 자주 변을 당하고 있다.

야산과 인접된 논밭에서 영농작업을 하다가 무성히 자라 고사된 잡초를 없애기 위해 불을 놓았다가 인근 야산으로 번지게 되면서 연기에 질식돼 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농촌인구의 고령화 현상으로 노인들이 주로 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에 논밭두렁 태우기도 대부분 나이 많은 노인들에 의해 발생되고 있다.

그리고 노인들 모두가 체력약화로 거동이 불편하여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하지 못해 화를 당하기 일쑤다.

예년에 해남과 나주에서는 노인들이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는 바람에 미처 피하지 못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된바 있다.

이처럼 노인들이 논밭두렁을 태우는 습관은 옛날부터 전해내려 오는 관습 때문에 사라지지 않고 되풀이 되고 있다.

즉, 무성한 잡초를 태워야 각종 병해충이 없어지고 풍년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잘못알고 있는데서 야산과 인접된 논밭두렁 태우기가 성행되고 있다고 본다.

이는 잘못된 판단이며 오히려 논밭두렁을 태우게 되면 농사에 이로운 곤충까지 태워 없애게 돼 역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이제부터라도 노인들이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인근야산으로 까지 번지게 하고 목숨까지 잃는 인명사고를 막아야한다.

논밭두렁 불 지르기로 인한 산불피해를 막고 노인들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읍면사무소등 행정기관의 활동이 보다 요구되는 때다.

산불감시 요원들의 활동을 강화시키고 각 마을 앰프방송을 통해 아침저녁으로 노인들의 경각심을 주입시켜야한다.

논밭두렁과 산불 발생 시 노인 혼자서 불을 끄려 하지 말고 일단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면서 신속히 신고하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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