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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보건소, 통합적 '성교육' 큰 호응 - 오는 30일까지, 아동, 부모, 교사 등 750여명 대상으로
  • 기사등록 2010-04-19 15: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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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보건소(소장 김정식)가 성 지식을 바로알고, 아동을 학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통합적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 보건소의 성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관내 12개소 어린이집 원생, 부모, 교사 등을 75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과 그 지원체계인 가정과 교육현장을 통합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아동 성교육 프로그램은 굿네이버스 전남목포아동보호전문기관 강선미 강사가 호기심 많은 5세 이상 아동들에게 신체의 각 부분과 생식기관의 명칭 등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또 사랑스런 아기의 탄생과정과 임신 조끼를 입어보고 엄마가 될 때의 느낌이 어떤지, 몸은 얼마나 힘이 드는지 등을 다양한 임신관련 기구들을 이용해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이들을 성학대나 성폭력으로부터 내 소중한 몸을 지키는 예방법과 대처법,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알고 이를 심각하게 침해당했을 때 정확하게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고 대처할 수 있는 훈련을 통해 배우고 있다.

부모 성교육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목포대학교 김밀양 교수는 부모의 아동 권리나 아동 학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효과적인 자녀 양육 기술 및 양육 스트레스 대처법 훈련을 통해 올바른 부모와 자녀 관계를 맺도록 도와주고 있다.

김 교수는 “무엇보다도 유아의 경우 성 지식을 가르치기보다 성에 대해 좋은 느낌을 전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을 부모와 교사들에게 권유했다.

이번 아동 성 교육에 함께한 은파어린이집 김순단(44세) 교사는 “아이들이 내 몸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성 범죄 예방법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말했다.

강진군보건소 송미숙 방문보건담당은 “이번 교육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 성추행, 성폭력 문제에 대해 예방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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