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변형의 춤’ 구르지예프 무브먼트 광주 공연 - 25일 오후 5시 광주문예회관 소극장
  • 기사등록 2010-04-19 17:11:35
기사수정
 
‘변형의 춤’구르지예프 무브먼트 광주 시연회가 25일 오후 5시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구르지예프 무브먼트는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과 지켜보는 관객이 함께 내면의 고요함과 침묵을 경험하게 되는 ‘움직이는 명상법’이다.

춤과 침묵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있는 시연회를 통해 춤을 추는 사람과 지켜보는 사람들이 내적인 변형을 경험할 수 있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광주 공연이 최초의 무대로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전국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빛고을 진리를 찾는 사람들’이 달마와 풀라 선생을 통해 진정으로 존재하는 자신들을 찾기 위해 경험하고 수련했던 ‘나를 찾는 여행’이 깨어있음(각성)으로 표현된다.

독일인 달마님은 인도의 명상가 오쇼의 제자로 그의 정신적 반려자 풀라와 함께 빛고을 진리를 찾는 사람들이 몇 년간 함께 수련하며 느끼고 겪은 자신들의 내면세계를 춤과 음악을 통해 그대로 토해낸다.

그들은 환우들을 위하여 암 전문 요양병원인 화순 ‘라이프클리닉’에서 수차례의 작은 시연회를 한 바 있다.

빛고을 진리를 찾는 사람들은 화순 라이프클리닉 최명숙 원장을 비롯하여, 한의사, 교사, 번역가, 출판기획자, 일반 회사원, 사업가 등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 잃어버린 자신들을 찾아 나서는 영원한 나그네를 자처하고 있다.

시연회가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은 가슴 뭉클한 감동에 전율을 느끼더라도 박수를 쳐서는 안 된다. 단지 침묵 속에서 전 과정을 지켜보며 ‘짜릿한 첫 경험’을 맛본 뒤 시연회가 완전히 끝난 뒤 출연진들이 관객들을 향해 절을 올릴 때 그때 아껴뒀던 큰 박수를 보내면 된다.

구르지예프는 고대의 지혜를 통해 궁극적 자각에 도달한 사람으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라는 두 가지 본질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얻고자 천하를 주유하였으며 에니어그램의 창시자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변형의 춤’ 구르지예프 무브먼트는 행위 속에서 이루어지는 명상으로 춤이라고 하는 예술형태와 지식전달의 언어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머리와 팔, 손과 발이 서로 다른 박자로 움직이기 때문에 특정한 단계의 각성이 없이는 춤을 제대로 추기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우리가 평생 가지고 온 습관화된 사고패턴, 감정패턴, 제한적인 육체적 패턴을 뛰어넘어 깨어있는 의식이 동반되지 않으면 춤 자체가 허무한 꿈이 되고 만다.

이런 과정 속에서 각성이 극대화되고 깨어있는 의식이 확장되면서 내면의 중심인 궁극적인 침묵과 만나게 된다. 그리하여 내면의 침묵만이 환하게 의식의 빛을 밝히면서 변형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한 침묵은 춤을 추는 사람만이 아니라 공연을 보는 관객들 역시도 새로운 차원의 예술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3545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  기사 이미지 오늘은 우리들 세상
보성신문 메인 왼쪽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