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독자투고] 봄철 산행중 산나물(?) 채취 주의 - 보성소방서 구조대
  • 기사등록 2010-04-20 08:56:13
기사수정
유난히 눈도 많고 추웠던 겨울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어김없이 계절은 바뀌고 훈풍이 살갗을 두들기는 봄이 되었다.

겨우내 움추렸던 사람들이 산을 찾고 산나물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음주 및 부주의 산행으로 인한 추락사고와 더불어 독초, 독버섯을 산나물, 식용버섯으로 오인하여 식용한 사람들의 중독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요즘은 자연식이나 유기농식이 유행하면서 스스로 자연의 나물을 채취하여 복용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정확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나물이나 버섯을 채취하여 복용함으로 중독사고가 늘고 있다.

국내 자생 독초나 독버섯 어떤 것들 있나 = 산마늘로 오인되는 ’박새’, 당귀와 유사한 ’지리강활’, 더덕 또는 우엉뿌리로 착각하기 쉬운 ’미국자리공’으로 인한 중독사고가 최근에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주변에서 많이 자라는 투구꽃이나 천남성도 집단 중독을 일으킨 사례가 있다.

’갓버섯’과 비슷한 ’독우산광대버섯’은 국내 독버섯에 의한 사망 원인 1위에 해당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독우산광대버섯과 형태가 비슷한 개나리광대버섯도 식용 꾀꼬리버섯으로 잘 못 알고 섭취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색깔이 화려하지 않고 대에 가로 띠가 있으며 세로로 잘 찢어지면서 곤충이나 동물이 먹은 것은 식용버섯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독버섯도 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같은 구별법은 잘 못 알려진 것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중독증상 발생 시 응급대처는 = 독초나 독버섯을 복용하고 중독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전화해 환자 발생 사실과 위치를 알려야 한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환자의 의식이 있고 경련이 없다면 물을 마시고 손가락을 입안에 깊숙이 넣어 토하게 하되, 먹고 남은 독버섯이나 독초를 가지고 환자를 의료기관에 이송해야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3548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차(茶)향 물씬 풍기는 초록빛 수채화 풍경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