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배를 먹어서 좋은 점과 안 좋은 점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3-09-06 08:19:04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햇 배를 먹을 수 있는 계절이 되었다. 배는 일상적으로 많이 먹는 과일이지만 먹어서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을 명확히 알고 먹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배가 출하되는 시점에서 배를 먹어서 좋은 점, 먹어서 좋은 사람과 먹지 않는 것이 더 좋은 사람, 먹어서 해로운 점을 알아 두는 것은 도움이 될 것이다.

 

배를 먹으면 좋은 점은 다음과 같이 많다. ① 위장 운동 촉진 효과이다. 배는 수분과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최고의 위장 세척제로 알려져 있다. 배를 섭취하는 것에 의해 위장의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② 혈압을 낮추고 음(陰)을 길러주며 열(熱)을 없애준다. 배즙은 혈압을 낮추고 열을 내리며 음양을 자양하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 심장병, 간경변증이 있는 사람이 자주 섭취하면 완화 효과가 있다.

 

③ 식욕을 촉진하고 소화를 돕는다. 배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소화를 촉진하고, 식욕이 떨어졌을 때 식욕을 증가시킨다. ④ 신장 배설을 돕는다. 배는 신장에 도움이 되고 배설을 촉진한다. 다만, 배는 찬 음식이므로 뜨거운 음식과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⑤ 보습 효과가 있다. 기후가 건조하면 사람들은 코와 입이 건조해지고 피부가 가려워지는 증상을 자주 느끼는데, 배는 건조함을 촉촉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매일 배즙을 조금씩 마시면 건조 방지와 피부 가려움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⑥ 간을 보호한다. 배는 다당류와 종합 비타민이 풍부하며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간에 일정한 보호 효과가 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배를 자주 먹으면 간을 보호하고 간 질환의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⑦ 혈액을 보양하고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기침을 완화하고, 가래를 줄이며 폐를 촉촉하게 하고 건조함을 맑게 해준다. 배는 목이 마르고 통증, 가려움증, 가래가 짙은 데 효과가 있다. 따라서 꾸준히 섭취하면 혈액을 보양하고 근육을 강화하며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줄이며 폐를 촉촉하게 하고 건조함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⑧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배에는 여성의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붕소가 함유되어 있다.

 

⑨ 감기에 걸릴 확률을 줄인다. 배를 더 많이 먹는 사람은 배를 먹지 않거나 적게 먹는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배를 많이 먹으면 호흡기와 폐 기능이 좋아지고, 공기 중의 먼지와 연기의 영향으로부터 폐를 보호할 수 있다. ⑩ 항암 효과가 있다. 배를 먹으면 죽상경화증을 예방하고 발암성 니트로사민( nitrosamine)의 형성을 억제하여 암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편, 배를 먹지 않는 것이 더 좋은 사람도 있다. 구체적으로 ① 당뇨가 있는 사람은 배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배는 당도가 매우 높으므로 많이 먹으면 혈당 상승을 촉진한다. ② 배는 소화작용이 강하므로, 배가 고플 때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③ 배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비장과 위장이 약한 사람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④ 배에는 과일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위산이 많은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하며, 이뇨 작용이 있으므로, 야간빈뇨가 잦은 사람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배를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④ 혈액결핍, 오한, 설사, 손발이 찬 환자는 배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⑤ 생리 중에는 생 음식이나 찬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기 쉬운데, 배는 차가운 음식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⑥ 임산부는 출산 후 상대적으로 허약한 상태이므로 차가운 과일을 먹으면 회복이 늦어지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생 배를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35642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연둣빛 계단식 차밭에서 곡우 맞아 햇차 수확 ‘한창’
  •  기사 이미지 강진 백련사, 동백꽃 후두둑~
전남오픈마켓 메인 왼쪽 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