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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화산재에서 수출역군을 구한다 - 지경부 “천재지변에 의한 해외전시회 참가업체 피해 최소화 대책” 시행
  • 기사등록 2010-04-21 22: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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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산업설비 부품을 생산하여 수출하고 있는 삼익정공의 진상엽 실장은 지난 4.17일 독일 하노버산업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갔다가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의 영향으로 독일행 항공편이 모두 결항되는 바람에 전시회 참가를 포기하고 4.19일 다시 대구로 내려가야만 되었다.

삼익정공은 지난 일년간 준비한 하노버산업박람회 참가가 좌절되어 외국 바이어들과의 많은 수출상담 기회를 놓치는 등 적지 않은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에 따른 항공편 결항으로 독일 하노버산업박람회(4.19~23) 및 뮌헨 국제건축건설광산기계전(4.19~23)에 참가하는 업체 대부분이 박람회 개막에 맞추어 현지에 도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비상 대응조치로 코트라 구주본부 등을 통하여 전담통역원 및 현지 도우미 고용 등을 통해 업체를 대신하여 전시상담을 진행시키는 등 업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지시하였다.

지식경제부는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에 따른 공항폐쇄와 같은 불가항력적인 사유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해외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한 국내업체들을 위해 “천재지변에 의한 해외전시회 참가업체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책의 주요 내용은, 단기적으로는 지경부, KOTRA 등 유관기관으로 참가업체 지원 대책반을 구성, 업체가 희망하는 경우 전시상담을 대행, 대체 항공편 물색 및 호텔예약 등 현지체재를 지원하고, 중기적으로는 KOTRA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외전시회 지원업무 규정”을 개정, 금번 화산폭발과 같은 천재지변으로 피해를 입은 참가업체에 대해 ① 기 투입된 국고지원금의 환수를 자제하고 ② 전시회 불참에 따라 전시장 임차료가 환불되는 경우, 업체 분담액은 해당업체에 전액 환불토록 하는 제도 등의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하였다.

지식경제부 한진현 무역정책관은 앞으로 유럽지역 수출업체들의 피해상황을 면밀히 파악, 전시회 참가만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도 중소업체부담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추가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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