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여수시가 본격적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을 펼치기 시작했다.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지 불과 2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여수시는 연초부터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시민 반응이 뜨겁다.

2012세계박람회를 유치한 여수시민의 정체성 향상과 애향심을 강화하고, 지역의 발전 가능성과 시민 자긍심 고양을 위해 여수학(麗水學) 아카데미-매영학사(梅營學舍)’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22일부터 시작한다.

매영학사 프로그램은 수강생을 모집한 지 이틀만에 1기 모집이 마감돼 관계자를 놀라게 했으며, 2기와 3기 과정도 공무원들의 모집은 단 며칠사이에 마감됐다.

또 평생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6일부터 개설하는 ‘평생교육 코디네이터 과정’도 모집 3일째에 160명의 모집 인원이 채워지는 등 시민들의 호응도가 폭발적이다.

지난해 10월‘에듀피아 여수! 제1회 평생학습축제’에서 관내 120개 직장이 동참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직장 선포식을 가졌던 여수시는 평생학습 직장들과의 교육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기업체의 평생교육시설 개방은 물론 어린이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나눔과 봉사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GS칼텍스․아름다운재단과 공동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한 놀이와 나눔교육’을 오는 31일 GS칼텍스 밸류 센터에서 실시한다.

시는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고무돼 지역사랑 지역바로알기 여수학 아카데미-매영학사 프로그램은 하반기에 2기과정 추가 운영을 적극 검토중에 있으며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코디네이터 과정도 추가 개설할 방침이다.

여수시 평생학습과 관계자는 “이 사업 이외에도 엑스포 개최지 시민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오는 4월부터 엑스포 시민포럼을 월 1회 개최하고, 6개 권역 16곳에서 시민 외국어 교육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역지킴이 평생학습 동아리(10개) 지원사업과 성인문해 교육사업(43개소 600명), 여수요트대학(10기 300명) 상설 운영, 평생학습 관계자 워크숍, 우수 프로그램 지원사업, 평생학습 소식지 발간(2회), 평생학습센터 웹사이트 운영, 에듀피아 여수! 제2회 평생학습축제 개최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에듀피아 여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