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철새 메카로서 인간과 새가 공존하는 자연환경을 철새지원센터로서의 업무를 지원하기위해 철새모니터링 및 최근 조류연구 동향에 대한 연수교육을 22-23일 양일간 홍도 철새연구센터에서 국립공원연구원의 협조 하에 실시한다.

이번 연수교육은 군청의 철새담당직원과 도초, 흑산도권 4개 출장소(우리도, 대둔도, 태도, 가거도) 공무원의 철새관련 업무의 이해와 능력향상을 목적으로 홍도철새연구센터장(소장 채희영 43세)이 강의를 맡아 철새연구 현황, 철새모니터링, 및 철새 구별 방법을, 이론과 현장 관찰교육을 통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통하여 각 철새지원센터는 해당도서에서 관찰되는 조류 종 및 주요 대상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매달 결과를 홍도철새연구센터에 제출한다.

그동안 신안군에서 관찰되는 철새와 이동경로 연구는 주로 철새연구센터에 의해 실시되었고, 국내철새 500여종 중에서 320여종이 흑산도와 홍도를 경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생물지리학적으로 신안군 전체 도서 역시 철새의 주 이동경로 상에 위치하여, 조사지역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나 조사인력의 부족으로 실현되지 못하였다. 따라서 이번 연수교육은 철새모니터링 지역을 점차 확대시킨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이와 같은 업무협조는 지난해 말 신안군과 국립공원연구원과의 철새 모니터링을 위한 협약 체결 이후 공식적인 업무공조의 시작으로, 신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철새공원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김승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