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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윤택림 교수, 해외서 수술 성과·기술 전수 - ‘3D프린팅 골대체제를 이용한 고관절수술’ 대만 정형외과학회 초청강연
  • 기사등록 2023-11-01 09: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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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택림 교수가 제84차 대만 정형외과학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가 시행 중인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를 이용한 고관절 재치환술’의 성과가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1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윤 교수는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제84차 대만 정형외과학회에서 3D프린팅 골대체제를 이용한 고관절수술 성과 및 수술 기술 전수를 위한 초청 강연을 실시했다.

 

윤 교수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인공고관절 재치환술 분야에서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임플란트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윤택림 교수(오른쪽)가 제84차 대만 정형외과학회에 참석해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윤 교수는 현재까지 40여 명을 대상으로 ‘환자맞춤형 3D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를 이용한 고관절 재치환술’을 시행했으며, 일반 고관절 재치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서 장기적으로 인공고관절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를 통해 윤 교수는 대만 고관절 전문의들의 요청으로 강연을 진행하게 됐으며 ‘3D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를 이용한 효과적인 고관절 재치환술’을 주제로 3년 반 동안 시행한 환자들에 대한 분석과 수술기법, 수술 시 주의점 등을 설명했다.

 

특히 대만 학회 강연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 참가한 교수들의 강의 요청도 많아, 윤 교수는 수술에 대한 노하우 등을 해외에 전수해 나갈 계획이다.

 

인공고관절 치환술은 고관절염, 무혈성 괴사증 및 고관절 골절 등으로 손상된 뼈와 관절연골을 제거한 후 인공관절물로 대치하는 수술이다. 

 

기존의 인공고관절이 닳아지거나 염증이 발생하면 골반 비구를 포함한 광범위한 부위의 골반뼈가 소실되는 경우, 일반적인 인공고관절 재치환술 방법으로는 실패할 확률이 높아서 난치질환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윤택림 교수 사진 윤택림 교수는 “골반을 삼차원 컴퓨터로 촬영한 후에 재구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없어진 뼈 형태를 반영하고, 맞춤형 3D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 형태로 복원해서 새로운 뼈 모델을 제작하게 된다”며 “부족한 뼈 부분은 금속프린터를 통해 골대체 임플란트를 제작해 고정하고, 인공고관절 재치환술을 시행해 결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를 이용한 인공고관절 재치환 수술은, 기존 수술과 비교해 염증 등의 부작용이나 장기 합병증 위험이 적고 임플란트 수명도 길어져 재수술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택림 교수는 지난 2021년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5차 춘계학술대회 ‘분과별 신의료기술 경연대회’에서 3D 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의 삽입 수술 방법과 장점 등을 소개해 우수 발표 상을 받았으며, 2023년 제18차 대한정형외과 컴퓨터 수술학회에서도 공동연구자로 최우수 구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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