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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곡성소방서, 설 명절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세요 - 예방안전과 김의찬
  • 기사등록 2024-02-08 09:53:11
  • 수정 2024-02-08 09: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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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2024년 설 명절이 다가왔다. 한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들도 만나고 친구도 만나는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여느 때와 다름없이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만으로도 풍족하고 기분 좋은 생각이 들 것이다.

 

오랜만의 고향집 방문에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를 추천해 본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화재 초기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맞먹는다’고 말할 정도로 초기 소화에 중요하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표적 설비로 화재 시 경보음을 울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거나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연립ㆍ다세대주택 등 가정에 설치해야 하는 기초소방시설이다.

이다.

 

소화기는 세대ㆍ층별 1개 이상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주택용 화재경보기는 침실이나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하면 된다.


화재 초기에 주택용 화재경보기에 의해 화재를 인지하고 소화기로 즉시 진압할 수만 있다면 소방차 몇 대와 맞먹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로 화재라는 불행한 재난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소화기와 감지기를 합쳐 채 3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10년 동안 화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주택용 소방시설에 드는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에서 주택화재 발생이 약 18%인 반면 사망자 비율은 46%가 주택에서 발생한 만큼 다른 화재에 비해 인명피해가 상대적으로 많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보급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그동안 각 소방서와 지자체에서는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주민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활동 등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도 설치하지 않은 주택이 많고 주택용 소방시설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있다.

자신과 가족, 이웃의 생명ㆍ재산을 보호하는 건 작은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 안전에는 ‘설마’가 없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로 부모님 댁에 설치해드려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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