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항 일원에서 3일 동안 개최되었던 2010 완도장보고축제가 관광객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가운데 5월 9일 성료됐다.
이번 축제는 천안함 사고로 인해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 일부 행사가 축소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하였으나 개막식과 축하쇼에는 수만여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1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장보고와 웰빙완도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하여 대표적인 해양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청정해역 특산품인 전복·넙치 월빙체험관과 장보고 해초김밥만들기 등을 준비하여 관광객들로부터 건강의 섬, 완도의 참맛을 느낄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전통노젓기대회, 어르신 건강체조․댄스경연, 장보고 장사씨름대회 등은 대표적인 군민참여형 축제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축제 평가단인 목포대학교 박은경 연구원은 “교통여건이 좋지 않는 완도에서 개최된 장보고축제에 이처럼 많은 외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것에 깜짝 놀랐으며 대부분 관광객들이 완도에서 숙박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어느 지역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축제로 확인되었다”라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한편, 장보고축제 기간중에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65억여원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