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는 2010년도 제2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의 영광을 차지한 현직 소방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시민 안전의 파수꾼... 구조대원으로 14년째 활동을 하고 있으며, 화재,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 현장에서 수많은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활동을 하고 있는 이병국(41세) 반장이 그 주인공.

지금까지 대한민국미술대전 공모전에 수차례 출품을 했지만 번번히 낙선을 하고, 올해 김약수 선생의 “제 임실군 공관”이란 제목의 한시조로 출품을 하여 특선을 수상하게 되었다.

자신을 갈고 닦고 인생의 거울에 맑은 기운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명심보감 계성편에 있는 “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한때의 분함을 참으면 백날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를 좌우명이자 가훈으로 삼고 묵향속에 깊이 빠져있다.

아호가 義松(의송)인 이병국 반장은 1994년 특전사 군복무시절 중사로 영외거주를 하면서 서예에 관심이 있어 학원을 다닌 것이 인연이 되었으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된 것은 소방공무원이 되어 서예학원을 다니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법첩연구와 창작활동에 몰두하게 되었고, 서예뿐만 아니라 전각, 문인화까지 폭 넓게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작가는 한달에 한 번이면 서울로 올라가 지도를 받고 있으며, 그의 스승은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수상 및 초대작가, 심사위원이시고, 이모그래피를 창시하신 茂山 許會泰선생으로 미국 버지니아 제임스 메디슨대학 등 메이저급 전시장 5개 장소에서 7개월간 초대기획전 전시를 했으며, 국내뿐 만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서예가이다.

서예를 하면서 평소 가슴속에 기억되는 글귀를 묻는 질문에 이 작가는 퇴계 이황선생의 讀書라는 시구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퇴계 이황선생의 독서라는 시구는 ‘500년 명문가의 자녀교육’이라는 책을 보면 퇴계 선생도 후손들에게 가장 강조했던 것이 독서였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요즘 책 읽는 것을 소홀히 하는 현대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글귀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書傳千古心 讀書知不易 券中對聖賢 所言皆吾事’(책은 천고의 마음을 전해 독서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아네, 책 속에서 성현을 대하니 이 말씀이 모두가 내 일이로세)...

지금까지 이병국작가의 경력으로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월간서예대전 우수상 및 초대작가, 대한민국열린미술대전 대상·우수상, 성산미술대전 대상, 공무원미술대전 특선, 전남도전 특선3회, 무등미전 특선2회 등 화려한 수상경력과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참가, 동서교류전 등 수십회의 단체전, 교류전에 참가했으며,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여수미술협회, 무산양영회 회원으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의송 이병국 선생 약력>
☞ 아호 : 義松(의송), 水巖山房主人(수암산방주인)

茂山 許會泰 先生 師事
순천제일대학 소방행정과 졸업
서예대전 초대작가(월간서예)
한국미술협회 회원
무산양영회 회원
여수미술협회 회원
순천소방서 재직

☞ 수상
-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 대한민국열린미술대전 대상, 우수상(세계미술연맹)
- 성산미술대전 대상
- 서예대전 우수상(월간서예)
- 서예대전 특선3회, 입선 5회(월간서예)
- 공무원미술대전 특선, 입선2회
- 전남미술대전 특선3회, 입선 5회
- 전국무등미술대전 특선2, 입선 6회
- 추사김정희선생추모현장휘호대회 특선

☞ 단체전
- ‘02 영 ․ 호남 서예교류전 참가(진남문예회관)
- ‘06 전국무산서예술전(예술의 전당)
- ‘07～’09 여수미술협회 회원전(진남문예회관)
- ‘07～’09 찿아가는 미술관(진남문예회관)
- ‘08～’09 동서미술현재전(마산3․15아트센터)
- ‘08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참가
- ‘08 바다 그리고 꽃과 빛전(해오름갤러리)
- ‘08 전남청년작가전(진남문예회관)
- ‘08 아름다운 남도비경전(진남문예회관)
- ‘08∼’09 남도미술의향기전(순천·진남문예회관)
- ‘08∼’09 여수 ․ 통영교류전
- ‘08∼’09 여수 ․ 마산교류전
- ‘09 백운전(광양문예회관)
- ‘09 동서미술교류전(진남문예회관)
- ‘09 동백전시관개관전(오동도동백전시관)

☞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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