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5월 11일 월드마린센터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대학인 네덜란드국제물류대학(STC-Korea)과 지역사회가 통합하는 프로그램 '헬퍼(Helper) 결연식'을 가졌다.
'헬퍼(Helper, 후견인)' 프로그램은 관내 시민과 외국인 학생간 일대일 결연을 맺어 교류 및 지원을 하는 제도로, 지난해 공무원 위주의 결연에서 금년에는 관내 시민으로 확대 되었다.
금년 네덜란드해운물류대학 한국분교 석사과정에는 8개국 19명(한국인 9명, 외국인 10명)의 학생이 광양시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학생은 각 나라와 네덜란드 STC 본교로부터 추천받은 우수한 장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발한 시민 헬퍼들은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자원 봉사자들로써 결연한 외국인 학생과 정기 또는 수시로 만남의 시간을 갖고, 외국인 학생이 한국과 광양에 대해 이질감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언어, 취미활동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문화를 알리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이날, 결연 행사에서 장태기 광양시 부시장은 “학생들이 겪는 불편함을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도와주고자 하는 헬퍼 프로그램은 지구촌 시대에 세계를 가슴에 품는 진정한 인류애의 실천이며, 외국인이 살기 편한 도시 만들기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며 격려하였다.
한편, 광양시는 금년 석사과정 개강과 함께 학생들에게 관내 시티투어 지원을 비롯해, 광양시 홍보와 연계한 시 명예홍보대사 위촉 등 광양항을 알리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