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소방서(서장 박달호)에서는 12일 광양터널에서 18개 기관․단체 2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고속도로상 대형 재난사고 발생을 대비하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2010.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금번 훈련은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 발생으로 광양터널 절토비탈면 토사유실과 차량매몰, 그리고 차량 출동로 인한 대형화재 발생으로 시나리오를 가상으로 설정하고 광양시 등 관내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통합지휘체계를 확립하고 재난대응 기관간 명확한 역할분담과 공조체계 구축으로 유사시 체계적인 대응능력을 고양하고자 실시되었다.

이날 종합훈련은 119구조대를 활용한 다양한 인명구조 및 광양소방서 소방차량을 활용한 화재진압과 도로공사의 인원, 장비 투입 및 각 기관단체별 임무에 따른 역할분담, 광양시청 등 각급 유관기관 단체의 재난 복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전남소방본부 소방헬기를 동원하여 신속하고 입체적인 활동 등으로 특수재난 대응현장훈련에 대한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금번 훈련은 기존과 달리 터널붕괴에 따른 특수한 방식의 실질적인 대피훈련과 유관기관의 복구활동 등을 강화하여 자칫 형식과 시범에 치중하기 쉬운 보여주기식을 탈피하여 재난안전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훈련을 주관한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재난상황시 신속하고 완벽한 현장대응이 중요한 만큼 그에 따른 소방과 유관기관․단체간 협력체계를 반복적인 점검을 통해 유사시 재난대처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