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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이웃사랑의 메신저 “영암군 달마지회” - 장학금 650만원, 달마지쌀 골드 등 전달 어려운 이웃 위문 격려
  • 기사등록 2008-01-24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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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달마지회(회장 임향숙)가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올해도 변함없이 불우이웃들을 찾았다.

달마지회는 영암군청 6급 이상 공무원들의 부인들로 이루어진 단체이다. 달마지회의 명절준비는 365일 계속된다. 맨 처음 농산물 수확철에 품질 좋은 농산물을 사들이는 일부터 시작해 농업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사들인 달마지쌀과 잡곡류, 건 나물류는 일정한 규격봉투에 담아 포장을 하면 ‘달마지 선물세트’로 완성된다. 이 모든 작업은 생업에도 시간을 쪼개어 모인 순수한 달마지회원들의 손으로만 완성되며 이렇게 완성된 선물세트는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짱’이다. 그만큼 믿고 찾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인식된 것이다.

이렇게 준비된 달마지 선물세트는 매년 명절이 되면 어김없이 인터넷과 전화주문으로 판매된다. 이제는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상당히 인식되어 지난 추석에도 8천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 달마지회의 지역농산물 판촉활동과 이웃사랑은 다른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금년 설에도 틈틈이 모아온 회비와 달마지 선물세트 판매 수익금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가정이 어려운 13명의 학생들에게 6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달마지쌀 골드와 돼지고기, 떡국, 그리고 과자류 등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마련하여 저소득 가정과 독거노인 등 총 150세대에 직접 위문 전달하여 사랑의 메신저로 지역사랑을 실천하였다.

임향숙 회장은 “달마지선물세트는 군수가 품질은 보증하여 믿고 찾을 수 있으며 명절 선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이 선물세트를 통해 영암 농산물의 고객 확보와 농업소득 향상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불우이웃돕기에 대해서는 애써 말을 아끼면서도 “달마지회에서 하는 일이 아니라 우리 군민 모두가 하는 일”이라며 모든 공을 군민에게 돌렸다.

농촌의 위기 속에 사회 공동체 의식마저 쇠퇴해져가는 요즘, 달마지회의 지역사랑과 선행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빛과 소금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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