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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산업현장에서 가장 위험한 용접작업 -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수현
  • 기사등록 2024-04-09 08: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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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에서 여러 작업중 가장 위험하고 빈번한 작업이 용접작업이다. 그래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대부분은 용접작업에서 발생한다. 하루 평균 2.9건의 화재가 용접을 하다가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현장에서 알리지 않는 사고까지 포함하면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산업현장의 특성상 걷잡을수없이 커지고 또 폭발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아 용접 작업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용접작업중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첫째, 환기를 충분히 시키고 가연물을 제거해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실시하면 폭발 위험이 굉장히 증가한다.

작업 전 충분히 환기를 시키고 밀폐공간의 경우 강제 환기시설을 설치하여 급기와 배기를 실시해야 한다. 또 인화성 물질이 있으면 불꽃이나 불티가 인화성물질에 옮겨붙어 화재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용접작업중에는 주변에 가연물이 될만한 물질이 있으면 10m정도의 거리를 두거나, 불티를 차단하는 덮개 등으로 가연물을 완전히 덮어두어야 한다.

 

둘째, 불티방지포등으로 예방조치를 해줘야 한다.

가연성물질을 이동하기 불가능한 경우는 용접 불티 비산에 따른 조치를 해줘야 한다. 대부분의 산업현장에선 불티방지포등을 이용하여 용접하는 부분 주위를 감싸는 식으로 조치를 취한다. 또 항상 소화기를 작업하는 장소 주변에 놔둬야 한다.

 

셋째, 작업장 내 화재감시자를 지정하여야 한다.

작업하고 있는 작업자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어 즉시 화재발생여부를 알수가 없다.

화재발생 전 보통 연기만 나는 경우도 많고, 용접작업시에는 용접마스크를 쓰고 있어 주변 상황을 알수가 없다. 그래서 용접작업중에는 화재 발생 여부만을 감시하는 화재 감시자를 지정하고 그 장소를 상주시켜야 한다. 화재감시자는 안전관리자들에게 사전 교육을 받아야 하고, 화재 감시 활동외의 다른 업무는 해서는 안된다. 작업전, 작업중, 작업후에도 화재예방과 관련된 적극적 조치를 취해야 하고 화재발생시에는 신고, 초기진화, 주변전파 등 역할을 수행한다.

 

건설현장에서의 화재사고는 발생하면 큰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항상 예방하고 주의하며 철저히 대비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관리자분들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 할 것이다.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고 생각하여 산업현장에서 용접 등 화기작업으로 인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일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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