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 '전담간호 강사교육' [대한간호협회 제공]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간호사에게 의사 업무 일부를 위임하는 내용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간호협회(간협) 이들 간호사를 훈련하는 강사에 대한 교육을 18일 실시했다.

간협은 이날 협회 서울연수원에서 의료현장에서 전담간호사 교육을 담당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전담간호 강사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병원을 이탈하자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사 업무 일부를 간호사에게 위임하는 내용의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실시하면서 '전담간호사'라는 가칭을 사용했다.

'PA 간호사'나 '진료지원인력'이라고도 불리는 전담간호사는 의료현장에서 수술장 보조 및 검사시술 보조, 검체 의뢰, 응급 상황 시 보조 등 의사의 의료행위 일부를 대신하고 있다.

이들은 그간 의료기관의 요구에 따라 법의 경계선에서 의사 업무 일부를 맡아왔는데, 정부의 시범사업에 따라 한시적으로 법의 보호를 받으며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간협은 "이번 교육은 정부 시범사업에 따라 의료현장의 진료 공백 해소와 환자 안전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며 "오는 20일과 25∼26일에는 전담간호사로 신규 배치될 예정인 전담간호사 경력 1년 미만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공통이론교육과 임상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