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본격적인 농번기철을 맞아 의료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 17일부터 6월 중순까지 1개월간 관내 보건진료소 26개소에서 연장(진료)근무를 실시하여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는 군민들의 의료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취약 군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근무시간은 아침 8시부터 퇴근시간 이후 저녁 7시까지 1일 2시간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지역실정에 맞게 탄력근무 및 비상연락을 통해 진료에 불편이 없도록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해내고자 한다.

특히 보건진료원의 부재로 인하여 지역민의 불편과 진료공백을 없애기 위해 이 기간 중에는 외지에서 출⋅퇴근은 물론 관외 출장, 외출, 연가 등의 사용을 스스로 자제해 군민의 공복으로서 모범적인 공직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노령층의 농기계사용이 늘어나 예기치 못한 농기계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낮 시간에는 하루 종일 논, 밭 등지의 일터에서 보내는 날이 계속되고 보건진료소를 찾는 일이 쉽지 않아 지역민의 진료 편의를 도모하기위해 아침과 저녁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시간대에 맞춰 진료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연장근무로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마음 편하게 진료를 받게 되어 농촌 일손 돕기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며, 지역민의 호평이 높아 매년 일손이 바쁜 농번기철 연장근무를 실시하여 군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