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청장 전병성)은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에 최첨단 기상레이더를 설치하고 강릉 기상레이더 가동 기념식을 5월 19일 오후 2시에 갖는다.
기존의 레이더 운영은 1991년부터 동해기상대에서 관측업무를 수행하여 왔으나 장비가 노후화되고 태백산맥의 차폐로 강원북부동해안 등의 일부지역에 관측사각이 발생하는 문제점으로 정확한 레이더 관측자료를 제공하기 어려웠던 실정이었다.
이에 기상청에서는 강수에 의한 감쇄가 거의 없고 성능이 대폭 향상된 최첨단 S밴드 기상레이더의 도입을 추진하게 되었다. 2007년에 관측사각이 최소화된 지점에 설치부지를 확보하고 금년 3월까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강릉기상레이더를 설치하게 되었다. 강릉기상레이더는 시험운영을 통해 성능평가를 거쳐 5월 1일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강릉 기상레이더 설치로 강원 영동지역 및 동해해상의 비구름과 태풍 등을 조기에 탐지하여 보다 정확한 기상정보 생산에 기여할 것이다.
기상레이더(RAdio Detection And Ranging)는 전자파를 발사해서 기상 목표물(비, 눈, 우박 등)에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신호를 영상으로 처리해 강수를 탐지하는 관측장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