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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동 쾌속선” 고흥군VS 대아고속 진실의 실체는? - 고흥군 해운업체 모두 상반된 주장 어느 쪽이 진실인가?
  • 기사등록 2010-05-18 09: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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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이 녹동~성산포간 쾌속여객선 운항을 추진해오다 해운업체가 갑자기 고흥에서 장흥 노력도로 옮겨가자 이에대한 각종의구심을 갖고 갖가지 소문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

고흥군 수산과 담당은 쾌속여객선이 노력도로 옮겨간 이유를 묻는 뉴스캔과의 통화에서“지난해부터 추진하던 과정에서 금년5월까지 운항하는 조건으로 허가를 얻어 추진하던 중 금년초 지정선석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지금 당장은 곤란하니 인근 선석을 대체하여 임시 사용하면 차후에 지정선석을 고려하겠다고 하자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고” 옮긴 이유를 설명했다.

그래서 뉴스캔은 쾌속선 이항에 고흥군에서 떠돌던 소문들을 해운사 측에 보네 사실여부를 규명해 줄 것을 자료협조요청해 받아본 해명자료를 보면 일부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어서 고흥군과 해운사 측 어느 쪽이 진실인지 의구심만 더욱 증폭될 따름이다.
 
기자와 서울시 강남에 있는 항운회사 K모 과장과의 자료제공 협조 통화 후 “녹동-성산포 항로 여객선 취항지 변경에 관한 제 보도자료에 대한 회사의 입장”이란 제목으로 군청에 제출했다는 서류도면과 쾌속선 사진을 이메일을 통해 보네 왔다.

다음은 이메일을 통한취재 내용

1,선박 신청문제점?

녹동항의 접안능력을 초과한 4천톤급 선박으로 신청한 헛점 이라고 하는데, 현재 운항 중인 남해고속훼리는 해당 회사홈페이지에 8천톤으로 기재되어 있음.

2, 녹동-성산포항로 면허 유지 이유?

녹동-성산포 항로의 연장기한은 2010년5월31일로 장흥-성산포항로의 면허취득시기로부터 70여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태로 본 기한 내에 향후 녹동항로의 사업방향을 검토 중이었음. 녹동항에서의 쾌속선 접안이 기술적으로 어렵고 고흥군의 별다른 대안마련이 사실상 없어 카훼리선 투입을 내부적으로 잠시 검토한적 있으나 어려울 것으로 판단을 내림.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쾌속선 투입은 현재 진행중에 있는 장흥-성산포항로 외에 녹동-성산포항로는 검토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의견을 대외에 표현한적 없음

3,회사의 녹동항내 선석 확보노력 ?

그리고 폐사는 2009년 말부터 고흥군을 방문, 회사의 상황설명 및 선석확보에 대한 공사비용과 복구비용을 모두 선사에서 부담하겠으니 선석을 마련해 달라는 간절한 요청을 하였으며 2010년 1월 공문은 그 이후에 절차상 발송한 것임. 그럼에도 선석을 내어주기도 어렵고 향후 개발한 이후에 검토하겠다는(내어준다는 것이 아닌) 회신을 1월 26일 고흥군에서 보내옴. 회사에서는 크게 낙담하였으나 동시에 반대편 의견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노력하며 녹동항내의 다른 여러 선석을 다시 검토하며 다시 고흥군을 방문, 거금대교공사선박의 이용선석에 대한 사용허가를 고흥군에 부탁 드렸으나 이마저도 기존 사업자가 사용 중 이므로 자신이 아닌 사업자인 현대건설과 직접 상의하라는 답변만을 얻음. 고흥군의 태도로 보아서는 수년 안에 사업이 사실상 불투명하여 확보한 선박에 적합한 다른 기항지를 모색함.

4,주민 분열 및 선동문제?

2009년 고흥군 방문 당시 선석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공청회가 필요하다고 해서 회사에서는 일부 주민들을 찾아뵙고 회사의 입장 및 상황을 설명함. 이후 결정된 사항에 대하여 반대의견을 가진 분들에 대한 언급은 한번도 한적이 없음. 다만, 지지해준 주민분들에 대한 송구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이로 인해 카훼리 선박 투입검토를 하였던 것임.

5, 장흥-성산포항로 어업구역 문제?

현재 장흥-성산포간 항로면허를 받기 전 사전 항로 답사 등의 실사하였으며 해당 항로 내 어장 등의 어업구역이 없음을 확인(해당 자료 확보함)하였으나, 모 언론 기사에는 마치 기존 어업 구역 내 항로를 설정한 것으로 잘못 보도함. 만약 어업 구역 등의 문제가 있으면 애초부터 여수지방해양항만청 허가는 받을 수 없음.

6, 노력도 부실공사 우려건?

기존 노력항 진입도로는 본 사업과 관계없이 이미 80%정도 완성되었으며 공기 단축하는 여러 신공법은 이미 검증 받은 기술임. 해상여객운송사업의 본 면허 심사에 있어 안전진단 절차가 있으며 이를 통과해야 면허를 득할 수 있어 사실파악 없는 모 언론 추측보도는 부당함.

7, 40억 적자 감수 문제건?

현재 제주항로 기존 선사 가운데 사업개시 첫해부터 적자 없이 사업운영을 한 업체가 있는지? 그리고 초기 사업상의 적자위험을 감수 없이 하는 해상사업이 얼마나 되는지? 반문하고 싶음. 이런 기업의 투자를 함께 고민하여 적극적으로 유치 해야 하는 것이 지자체의 태도라고 생각됨.
 
이상과 같은 내용을 보내 왔으며 기자가 고흥에서 입수한 문건(사진)에 의하면 “관련동향 분석 및 향후 전망”에는“현재 대아고속은 사명만 달리하여 녹동항과 노력도항 2곳에 조건부 취항면허를 득한 상태로6월2일 지방선거를 겨냥하여 녹동항의 전용 부두 선석을 사용 할 수 있도록 압박하고 있음으로 보임”이란 문구와“그 동안 대아고속은 우리군과 한번도 공식협의를 요청한바 없음. 일부 정치세력을 중심으로 지방선거를 겨냥하여 악성여론을 유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므로 사전차단 필요”하다고 적혀 있다.

고흥군과 해운사 측의 해명이 너무나 상반되다 보니 과연 어는 쪽이 진실인지 아리송하기만 하다.

또한 그간 쾌속선 운항과 관련한 고흥에 떠돌던 무수한 소문들... 쾌속선이 고흥에서 운항된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발전에 기여도 등은 얼마나 될까? 또 이번 쾌속선 운항계획 취소와 관련해 군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고흥군과 해운사 간 어느 쪽이 과연 진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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