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영국대사관 영사일행이 28일부터 이틀일정으로 여수 거문도를 방문한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주한 영국대사관 안젤라 트롯트 영사와 티모시 윌리암스 해군 대령, 제이슨 워든 원사 등 일행은 28일 여수 거문도 영국군 묘지 참배 등을 위해 여수를 찾는다.
안젤라 영사 일행은 28일 거문도에 있는 삼산면사무소에서 오현섭 여수시장과의 면담, 영국군 묘지 참배, 거문중 장학금 전달, 거문도 등대를 둘러본 뒤 하루를 묵고 29일 귀경한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122년 전에 영국해군이 한국의 거문도에 온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어 꾸준히 거문도 영국군 묘지를 방문했으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탁해 온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힌 뒤 지난해 2012세계박람회 여수 유치 홍보차 주한 영국대사를 예방했을때 환대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어 박람회 유치에 따른 여수지역의 사회 인프라시설 구축에 크게 힘쓰고 있는 만큼 2012년에는 더 편안하고 빨리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일 계획이다.
현재 거문도에는 1885년 이 곳을 점령했던 영국해군의 수병 무덤 3기가 남아있다.
시는 지난해 거문도 영국군묘지 공원과 진입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