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제38회 강진청자축제’가 힘찬 출발을 알렸다.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삼현)는 지난 25일 제38회 강진청자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보고회를 개최하고 세부계획을 확정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강진청자축제는 '흙, 불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오는 8월 7일부터 15일까지 고려청자의 대표적 산실인 강진군 대구면 청자도요지 일원에서 9일간 개최된다.

이번 강진청자축제는 기획행사를 비롯한 전시, 공연, 체험, 부대행사 등 5개 부문 110개 단위행사로 치러지며, 단위행사 중에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한 것이 눈에 띈다.

축제기간에는 만남(7일), 외국인(8일), 여성(9일), 희망(10일), 실버(11일), 가족(12일), 화합(13일), 청소년(14일), 약속(15일)의 날을 지정하여 주제에 맞게 프로그램과 행사를 내실있게 운영하게 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100여척의 선박이 펼치는 개막축하 선박 퍼레이드, 유람선을 이용 강진만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강진만 선성체험, 강진만 갯벌체험 등 강진만 전역을 축제장으로 운영한다.

특히 고려촌 주막 체험, 명품 포토존 설치, 국제도예작가 초대전, 미니 동물원 조성, 청자보물선 승선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새로 신설해 청자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좋은 추억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강진청자축제에도 입장권 예매에 따른 쿠폰제도를 실시, 지역경제에 직･간접 유발효과를 통해 경영축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강진군 박석환 축제경영팀장은 “도예촌 조성사업과 연계한 주차시설 확충 등 단위행사와 기반시설을 대폭적으로 개선하여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