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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도하여 동북아시아 나무 DNA바코드 개발 - 국제식물 DNA 바코드 마커 개발 및 표준화에 기여
  • 기사등록 2010-06-01 17: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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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상일)에서는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 연구과제의 성과로써, “우리나라가 국제 식물 DNA바코드 개발 연구에 주요한 기여를 하였고, 동북아시아 나무바코드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 과제는 고려대학교 김기중 교수 연구실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DNA barcode 개발에는 표준 마커의 개발이 필수적인 단계인데, 식물의 DNA barcode 표준화에 대한 개발 결과가 국제적으로 잘 알려지고,impact factor(인용지수)가 10에 가까운 미국의 학술원잡지(PNAS 196: 12794-12797, 2009)에 출간되었다. 이 연구는 국제공동으로 조직된 plant barcoding working group에서 주관하였는데, 국내에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사업에 참여하는 김기중 교수 연구팀소속 6명의 학자들이 참여하였다.

식물 DNA 바코드 주요 마커로는 두 개의 유전자 (matK와 rbcL)가 선정되었으며, 그 중 matK마커의 경우 국내에서 개발한 프라이머가 국제표준으로 지정되었고, 앞으로 식물DNA 바코드로 matK 이용 시 국내연구팀이 만든 프라이머 위치가 기준으로 이용되게 되었다.

또한 두 개의 마커의 종 판별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김기중 연구팀이 개발한 비유전정보 마커(noncoding 마커 : psbK-I, atpF-H)가 미국의 연구자가 표준화한 마커(trnH-psbA마커)와 함께 이용된다.

또한, 개발된 마커를 이용하여 식물 DNA 바코드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전 세계 나무바코드의 구축 프로젝트에서 우리나라는 동북아시아의 책임국가로써 나무바코드 생산과정의 표준화, 나무바코드 생산 및 DB 구축, 나무바코드 이용네트워크 구축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국제나무바코드 프로젝트는 미국의 주도하에 전 세계를 유럽권, 북미권, 남미권, 동북아시아권, 동남아시아권, 인도 및 중동권, 아프리카권, 호주 및 오세아니아권 등 8개 지역으로 대별하여 진행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김기중 교수 연구팀은 동북아시아권 나무바코드 구축 책임자로 일본, 중국, 대만, 몽고, 극동러시아 등의 나무바코드프로젝트를 총괄하며, 동남아지역의 연구에도 일부 관여하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의 나무바코드 네트워크 구축, 나무바코드 생산 프로젝트의 표준화, 나무바코드 생산 및 DB 구축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동북아 지역은 목본종이 많고, 경제적으로 중요한 수종들이 많아 활용도가 높은 자료가 한국의 주도하에 만들어지게 된다.

나무바코드가 구축되면 목본식물종의 식별과 관련된 산림자원관리, 수출입검역, 약용식물의 관리, 식물종의 관리, 생태학적 연구 등 넓은 영역에 서 중요한 인식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다.

본 연구기간 동안 1차적으로 한국 목본식물에 대한 바코드가 모두 완성될 예정이며, 동북아 및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적으로 중요한 목본식물을 대상으로 자료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본 연구 결과는 BT, IT, ET를 융합시키는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생물자원의 관리 및 개발의 원천자료로 널리 이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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