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원 8명이 탄 낚시 어선이 기관 고장을 일으켜 바다에서 표류하다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는 “28일 오후 4시 30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을 일으켜 바다에 표류하던 4.97톤짜리 낚시어선 K호와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장 김 모(51, 여수시 중앙동)씨 등 8명을 무사히 구조, 예인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선장 김 씨는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여수시 국동항에서 낚시객 7명을 태우고 출항, 남면 연도 일원 해상에서 낚시를 하다 연료 펌프 계통에 이상이 생겨 배가 표류하게 되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김 씨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은 해경은 경비정 1척을 사고 현장에 투입, 이 날 오후 6시께 돌산읍 군내항으로 무사히 예인했다.
한편, 여수해경이 관할하는 전남 동부해역에서 기관 고장 등으로 표류하다 구조, 예인된 선박은 새해 들어 현재까지 5척에 이른다.